어머니는 제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극력 반대하셨던 분이셨습니다.
그런데 막내 동생에게는 그림을 마음 껏 그릴 수 있게 노트를 사 주셨다는군요.
저는 전혀 몰랐습니다.
제가 어릴 때 집에 책이라고는 계몽사에서 12권 위인전 밖에 없었죠.
책을 사는 것과 배움에 대해서 돈을 아끼지 말라는 말씀을 막내에게 하셨다는데
저는 그런 말씀을 들은 기억이 없습니다.
그림과 책은 모두 제가 좋아하던 것들인데
어머니는 왜 저한테는 그런 말씀을 안 하셨을까요?
이것이 장남과 막내의 차이일까요?

  1. 막내 2007/08/08 22:18 답글수정삭제

    막내는 큰형이 그림을 그리고 싶어 했는지 전혀 몰랐고...
    막내가 고등학교시절 입시미술학원에 다니고 싶었지만 넉넉하게 보내주실
    입장이 아니셨던 때에 책과 배움에 돈 아끼지 말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.
    맘껏 배우고 싶은걸 가르쳐 주지못해 내심 미안해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..
    여러모로 막내로서 누린게 많은 것 같아 형들에게 미안해 지는 하루입니다.^^
    참고로 막내는 책을 사라고 해도 그다지 살만한 아이는 아니였습니다.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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